재테크 기초(7) “금리” – 투자의 방향타

이 글에서는 ‘금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금리가 오르고 내릴 때 우리의 예금, 대출, 주식, 부동산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봅니다. 2025년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중앙은행의 특별 정책인 양적완화(QE)와 양적긴축(QT)의 개념을 이해하고, 금리 변동기에 어떻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목차

금리란 무엇인가요?

금리는 쉽게 말해 “돈의 사용료”입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죠. 이때 은행에서 적용하는 비율이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점이 되어 예금금리, 대출금리, 채권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2025년 11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2024년 대비 1.00%포인트 낮아진 상태입니다.

금리는 경제의 체온계와 같습니다. 경기가 과열되면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려 경제를 진정시킵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19 때 한국은행은 금리를 0.50%까지 낮춰 경제를 살렸고, 2022년 물가가 급등하자 금리를 3.50%까지 올려 물가를 잡았습니다.

핵심 포인트

  • 금리는 돈의 사용료이자 경제의 온도계

  •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재 2.50% (2025년 11월)

  • 금리 상승 = 경기 과열 억제, 금리 하락 = 경기 부양

기준금리와 경제 전반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한국인 경제 전문가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

예금자에게는 좋은 소식

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도 함께 오릅니다. 1억 원을 은행에 맡겼을 때 금리 2%면 연 200만 원이지만, 금리 4%면 연 400만 원을 받습니다. 이자 수입이 2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안전하게 돈을 불리고 싶은 중장년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대출자에게는 부담

대출금이 있다면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3억 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금리 2%일 때는 연 600만 원이지만, 금리 4%면 연 1,200만 원입니다. 같은 대출인데 이자가 연 600만 원이나 더 나가는 것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하락 압력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 같은 위험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 투자할 필요가 뭐 있어? 은행에 맡겨도 4% 받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업들도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실적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은 하락

채권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내가 가진 채권이 3% 이자를 주는데, 새로 나온 채권이 4% 이자를 준다면 내 채권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누가 3% 채권을 비싸게 사려고 하겠습니까?

나이대별 대응법:

  • 40대: 대출 상환 계획 점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 검토

  • 50대: 예금 비중 확대, 주식 비중 축소하여 안정성 높이기

  • 60대: 예금과 국채 중심 포트폴리오, 원금 보존이 최우선

금리가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

2025년 현재가 바로 금리 하락기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로 낮추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금금리 하락

은행 예금 금리가 2%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1억 원을 맡겨도 연 200만 원 정도밖에 못 받습니다. 물가상승률 2%를 고려하면 실질 수익은 거의 없는 셈입니다.

대출 이자 감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내려가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줄었습니다. 3억 원 대출의 연 이자가 1,2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300만 원 줄어드는 효과입니다.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할 시점입니다.

주식시장 활기

금리가 내려가면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립니다. 예금 이자가 2%밖에 안 되니 “좀 더 수익을 내려면 주식에 투자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기업들도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 실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 상승

채권은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오릅니다. 내가 가진 채권이 3% 이자를 주는데, 새로 나온 채권이 2% 이자밖에 안 주면 내 채권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채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구분 금리 상승기 금리 하락기
예금 이자 증가 (유리) 이자 감소 (불리)
대출 이자 증가 (부담) 이자 감소 (유리)
주식 하락 압력 상승 가능성
채권 가격 하락 가격 상승
부동산 하락 압력 상승 가능성
금리 상승과 하락이 대출과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 장면

나이대별 대응법:

  • 40대: 주식 비중 확대, 장기 성장주와 배당주 분산 투자

  • 50대: 주식 30% + 채권 50% + 예금 20% 균형 포트폴리오

  • 60대: 채권과 배당주 중심, 월배당 ETF로 현금흐름 확보

양적완화(QE), 돈을 푸는 특별한 방법

QE가 무엇인가요?

양적완화는 영어로 Quantitative Easing, 줄여서 QE라고 합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국채나 회사채를 대량으로 사들여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보통 때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해서 경제를 관리합니다. 하지만 금리를 이미 0%까지 낮췄는데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이때 사용하는 비상수단이 바로 QE입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채권을 사들이면 채권을 판 사람들 손에 현금이 생깁니다. 이 돈이 다시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면서 경제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물탱크에 물을 붓는 것처럼 경제에 직접 돈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QE의 실제 사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무려 2.1조 달러(약 2,800조 원)의 채권을 사들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때는 한 달에 1,200억 달러씩 채권을 매입했습니다. 이렇게 풀린 돈이 미국 주식시장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직접적인 QE는 하지 않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때 금리를 0.50%까지 낮추고 회사채와 CP(기업어음)를 매입하는 ‘한국판 양적완화’를 실시했습니다.

QE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

  • 주식 시장 급등: 시중에 돈이 넘쳐나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립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미국 나스닥 지수가 2배 이상 올랐고, 한국 코스피도 3,000을 돌파했습니다.

  • 부동산 가격 상승: 돈을 빌리기 쉬워지면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집니다. 2020~2021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도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아지면 물가가 오릅니다. 2021~2022년 미국과 한국 모두 40년 만에 최고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QE 시기 투자 전략

  • 주식: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 확대

  • 부동산: 실거주 목적 매수 고려

  • 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부 보유

  • 채권: 금리 하락 예상 시 장기채권 매수

양적완화와 양적긴축으로 돈이 풀리고 거둬지는 과정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양적긴축(QT), 돈을 거두는 정책

QT가 무엇인가요?

양적긴축은 영어로 Quantitative Tightening, 줄여서 QT라고 합니다. QE와 정반대 정책으로, 중앙은행이 보유한 채권을 팔거나 만기가 돼도 재투자하지 않아 시중의 돈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QE로 경제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중앙은행은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둬들여야 합니다. 물탱크에서 물을 빼는 것처럼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QT의 실제 과정

미국 연준은 2022년부터 QT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950억 달러씩 보유 채권을 줄였습니다. 만기가 된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그냥 만기 상환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2년간 약 1조 달러(약 1,300조 원)의 유동성을 회수했습니다.

QT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

  • 주식 시장 조정: 시중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주식시장에도 매도 압력이 생깁니다. 2022년 미국 나스닥이 30% 이상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도 2,800에서 2,200까지 떨어졌습니다.

  • 채권금리 상승: 중앙은행이 채권을 팔면 채권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갑니다. 2022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대에서 4%대까지 올랐습니다.

  • 안전자산 선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을 찾습니다. 금과 달러, 우량 국채로 자금이 이동합니다.

구분 QE (양적완화) QT (양적긴축)
목적 경기 부양 물가 안정
방법 채권 매입 채권 매각/만기 미재투자
유동성 증가 감소
주식 상승 하락 압력
금리 하락 상승
실행 시기 경기 침체, 위기 경기 과열, 고인플레이션

나이대별 대응법:

  • 40대: 현금 비중 확대, 우량주 중심 방어적 포트폴리오

  • 50대: 채권 70% + 주식 20% + 현금 10%로 안정성 극대화

  • 60대: 단기 국채와 예금 중심, 변동성 큰 자산 최소화

2025년,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현재 상황 진단

2025년 현재 한국은 금리 하락기에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0%로 낮췄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도 기준금리를 3.75%로 낮추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물가는 2%대로 안정되었지만 경기 회복은 더딘 상황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금리 하락의 혜택을 받는 자산에 주목해야 합니다.

추천 투자 상품

1. 장기 채권 및 채권 ETF: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 채권이 유리합니다. 10년 이상 만기 국채나 장기 채권 ETF를 고려하세요.

  • KODEX 국고채 10년: 한국 10년물 국고채에 투자, 안정성 높음

  • TIGER 미국채 10년선물: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수익률 3~4% 기대

2. 배당주 및 월배당 ETF: 예금 이자가 낮아진 만큼 배당주로 현금흐름을 확보하세요. 연 배당률 4~5%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입니다.

  • KODEX 배당성장: 국내 배당 성장주 투자

  • TIGER 미국 S&P500: 미국 우량주 배당 + 성장 기대

  • ACE 글로벌 배당성장: 전 세계 배당주 분산 투자

3. 금(GOLD) ETF: 금리 인하기에는 금이 강세를 보입니다. 포트폴리오의 5~10%를 금으로 보유하면 위험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 KODEX 골드선물(H): 국제 금 가격 추종, 환헤지

  • TIGER 골드선물: 금 가격 상승 시 수익

4. 리츠(REITs): 금리 하락은 부동산에 긍정적입니다. 직접 부동산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리츠로 간접 투자하세요.

  • KODEX 리츠부동산: 국내 리츠 투자, 배당 수익

  • TIGER 미국 리츠: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2025년 금리 하락기에 채권과 배당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50대 한국인 투자자 모습

연령대별 추천 포트폴리오

40대 (은퇴 20년~ 남음)

  • 주식 및 주식형 ETF: 50%

  • 채권 및 채권형 ETF: 30%

  • 금 및 리츠: 10%

  • 현금 및 예금: 10%

50대 (은퇴 10년~ 남음)

  • 배당주 및 채권: 60%

  • 주식형 ETF: 20%

  • 금 및 안전자산: 10%

  • 현금 및 예금: 10%

60대 (은퇴 또는 은퇴 후)

  • 국채 및 회사채: 50%

  • 월배당 ETF: 30%

  • 예금 및 MMF: 15%

  • 금: 5%

금리 변동 알림 받는 법

한국은행 금통위는 보통 1월,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열립니다.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므로, 금통위 일정을 체크하세요.

정보 확인 사이트:

  • 한국은행 홈페이지: www.bok.or.kr (기준금리, 통화정책 보고서)

  • 미국 연준 홈페이지: www.federalreserve.gov (FOMC 일정 및 결과)

  • 금융투자협회: 채권 금리 동향

  • 각 증권사 리서치 센터: 금리 전망 리포트

마무리

이 글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금리는 모든 투자의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둘째,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배당주, 부동산 관련 자산이 유리합니다. 셋째, QE와 QT는 중앙은행의 특별한 정책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2025년 현재는 금리 하락기입니다. 예금만 고집하지 말고 채권, 배당주, ETF 등으로 분산 투자하세요.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을 주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금리 뉴스에 귀 기울이고, 내 자산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 가격은 떨어지나요?

A: 금리가 오르면 안전 자산인 예금의 매력이 커져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 실적이 악화될 수 있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Q: QE(양적완화)와 금리 인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금리 인하는 ‘돈의 가격’을 낮추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입니다. 반면 QE는 금리를 더 내릴 수 없는 상황(제로 금리)에서 중앙은행이 직접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돈의 양’을 늘리는 비전통적인 정책입니다.

Q: 2025년 금리 하락기에는 어떤 투자가 가장 유망한가요?

A: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장기 채권이나 채권 ETF가 유망합니다. 또한,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나 리츠(REITs)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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