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 기초(9) 커버드콜 – 제2의 월급을 만드는 방법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하며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달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주가 상승 수익은 제한되지만,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서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어 은퇴 후 생활 자금 마련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 급락 시 원금 손실 위험이 있고, 목표 분배율이 너무 높으면 원금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차

은퇴 후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할까 걱정되시나요? 요즘 중장년층 사이에서 ‘매달 월세처럼 배당금을 받는다’는 커버드콜 ETF가 큰 화제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 규모는 7조 원을 넘어섰고, 2025년에는 13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이 무엇인지, 중장년층의 배당 투자로 적합한지, 요즘처럼 주식장이 상승장일 때 투자해도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커버드콜이란? 쉽게 풀어보기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그 주식의 콜옵션을 파는 전략입니다.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일상 예시로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김씨(55세)가 삼성전자 주식을 10만 원에 100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김씨는 다른 투자자에게 “3개월 후 이 주식을 12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고 그 대가로 주당 2,000원의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3개월 후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주가가 12만 원 미만인 경우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고 프리미엄 수익(주당 2,000원 × 100주 = 20만 원)을 챙깁니다. 이것이 배당금의 재원이 됩니다.
  • 주가가 12만 원 이상인 경우 주식을 12만 원에 매도하고 프리미엄 수익도 함께 얻습니다. 다만 12만 원 이상 오른 추가 수익은 포기하게 됩니다.

주식 보유와 콜옵션 매도를 결합해 현금 흐름을 만드는 커버드콜 구조 개념도

커버드콜 ETF의 장점과 단점

커버드콜의 5가지 장점

  • 1.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 커버드콜 ETF는 대부분 매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연 7~12% 수준의 분배금을 매달 나눠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생활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 원을 투자하면 월 30~5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2. 횡보장과 약한 하락장에서 유리 주가가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박스권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옵션 프리미엄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3. 세금 혜택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경우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배당소득이 아닌 매매차익으로 간주되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부담도 줄어듭니다.
  • 4. 일부 하락 방어 효과 주가가 소폭 하락할 때 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급락장에서는 방어력이 제한적입니다.
  • 5. 다양한 상품 선택 2024년 이후 1세대, 2세대, 3세대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며 투자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옵션 비중, 만기일, 기초자산 등을 다양하게 조합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커버드콜의 5가지 단점

  • 1. 상승 수익 제한 가장 큰 단점입니다. 주가가 옵션 행사가격 이상 급등해도 그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최근 5년간 나스닥100 지수는 72% 상승했지만, 1세대 커버드콜 ETF는 43% 수익에 그쳤습니다.
  • 2. 급락장에서 원금 손실 위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만으로는 손실을 막을 수 없습니다. 기초자산의 하락 위험을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
  • 3. 높은 분배율의 함정 연 15~20%의 높은 목표 분배율을 내세운 상품은 장기 투자 시 원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5년간 연 10% 분배율 상품은 원금이 1.5배가 됐지만, 연 20% 분배율 상품은 원금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 4. 복잡한 구조와 높은 수수료 옵션을 활용하는 파생 전략이라 일반 ETF보다 수수료가 비쌉니다. 일반 나스닥100 ETF 연 0.007%에 비해 커버드콜 ETF는 연 0.37% 수준입니다.
  • 5. 복리 효과 제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라 장기간 투자로 얻는 복리 효과가 낮습니다.

 

구분 장점 단점
수익 구조 매월 안정적 배당금 상승 수익 제한
시장 환경 횡보장·박스권 유리 급등장·급락장 불리
세금 옵션 수익 비과세(국내) 해외 ETF는 과세
위험 관리 소폭 하락 방어 급락 시 원금 손실

횡보장에서 커버드콜 ETF로 꾸준한 프리미엄 수익을 확인하는 50대 한국인 투자자

중장년의 배당 상품으로 적합할까?

나이대별 적합성 검토

  • 40대: 신중한 접근 필요 40대는 아직 은퇴까지 20년 이상 남아 있습니다. 커버드콜보다는 성장 중심 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를 커버드콜에 배분하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경험해보는 것은 좋습니다.
  • 50대: 포트폴리오 일부로 고려 은퇴 준비를 본격화하는 50대에게는 커버드콜이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자산의 30~40%를 안정적인 배당 상품에 배분하되, 그 중 일부를 커버드콜 ETF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자산은 성장주나 채권 등으로 분산 투자하세요.
  • 60대: 적극 활용 가능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60대에게 커버드콜은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전체 자산의 5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원금 보장 상품(예금, 국채)과 함께 구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장년 투자 시 체크포인트

  • 1. 생활비 확보 우선 커버드콜 투자 전에 최소 1년치 생활비는 예금이나 단기 채권으로 확보해두세요. 배당금이 확정 수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2. 목표 분배율 확인 연 10% 이하의 목표 분배율을 가진 상품을 선택하세요. 연 15~20%처럼 지나치게 높은 분배율은 원금 감소 위험이 큽니다.
  • 3. 기초자산의 안정성 S&P500, 나스닥100 같은 대형 지수나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안정적입니다. 테슬라 같은 단일 종목 기반 상품은 변동성이 크므로 소액만 투자하세요.
  • 4. 세금 구조 이해 국내 주식형은 옵션 수익이 비과세지만, 해외 주식형은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ISA 계좌나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5. 환율 변동 고려 미국 주식 기반 상품은 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환헤지 상품도 있지만 장기 투자 시 언헤지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커버드콜 ETF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기초자산이 급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산 투자하세요.

40대 50대 60대별로 커버드콜 ETF 비중이 다른 포트폴리오를 상담하는 한국인 투자자들

상승장에서도 투자해도 될까?

시장 상황별 적합성

  • 강한 상승장: 부적합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커버드콜이 불리합니다. 상승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미국 기술주가 크게 올랐을 때, 일반 나스닥 ETF는 40% 이상 수익을 냈지만 커버드콜 ETF는 20% 내외에 그쳤습니다.
  • 완만한 상승장: 적합 주가가 꾸준히 오르지만 급등하지 않는 시기라면 커버드콜이 효과적입니다. 주가 상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횡보장: 가장 적합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박스권 시장에서 커버드콜은 최고의 성과를 냅니다. 시세차익은 없어도 옵션 프리미엄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 하락장: 제한적 적합 소폭 하락 시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상쇄하지만, 급락장에서는 방어력이 약합니다.

2025년 현재 시장 점검

2025년 현재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어 커버드콜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 전략 제안

  • 시장이 급등한 직후보다는 조정을 받은 시점에 진입하세요
  • 한 번에 몰아 투자하지 말고 3~6개월에 걸쳐 분할 매수하세요
  • 초단기(데일리) 옵션을 활용한 2~3세대 커버드콜 상품을 고려하세요. 이들은 기초자산 상승을 90% 이상 추종하면서도 배당을 줍니다

은퇴 후 커버드콜 ETF로 매달 배당금을 점검하는 50대 한국인 부부 모습

커버드콜 ETF 세대별 특징

1세대 커버드콜 (100% 옵션 매도)

옵션 매도 비중이 100%인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배당률은 높지만 상승 수익이 크게 제한됩니다.

  • 대표 상품: TIGER 200커버드콜OTM, KODEX 200커버드콜OTM, 글로벌X QYLD (해외)
  • 적합한 투자자: 주가 상승보다 안정적 배당이 최우선인 은퇴자

2세대 커버드콜 (조건부 옵션 매도)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격을 조정합니다. 상승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대표 상품: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 적합한 투자자: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원하는 50대

3세대 커버드콜 (데일리 고정 10%)

매일 10% 비중으로 옵션을 매도합니다. 나머지 90%는 기초자산 상승을 추종하여 성장성과 배당을 균형있게 추구합니다.

  • 대표 상품: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 초단기, KBSTAR 미국나스닥100데일리타겟커버드콜, ACE 미국빅테크7+15%프리미엄분배
  • 적합한 투자자: 성장 가능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40~50대

 

세대 옵션 비중 배당률 상승 추종 적합 연령
1세대 100% 가장 높음 가장 낮음 60대 이상
2세대 가변적 중간 중간 50대
3세대 10% 고정 중간 90% 추종 40~50대

1세대 2세대 3세대 커버드콜 ETF의 옵션 비중과 배당률 차이를 보여주는 비교 인포그래픽

추천 상품과 포트폴리오 구성

연령별 추천 포트폴리오

40대 김씨 (자산 1억 원)

  • 일반 성장 ETF 60%: 6,000만 원
  • 3세대 커버드콜 ETF 20%: 2,000만 원
  • 채권 ETF 10%: 1,000만 원
  • 예금 10%: 1,000만 원
  • 성장을 우선하되 커버드콜로 현금 흐름 경험

50대 이씨 (자산 2억 원)

  • 일반 성장 ETF 40%: 8,000만 원
  • 2~3세대 커버드콜 ETF 30%: 6,000만 원
  • 채권 ETF 20%: 4,000만 원
  • 예금 10%: 2,000만 원
  • 배당과 성장을 균형있게 추구

60대 박씨 (자산 3억 원)

  • 1~2세대 커버드콜 ETF 40%: 1억 2,000만 원
  • 채권 ETF 30%: 9,000만 원
  • 리츠·배당주 ETF 10%: 3,000만 원
  • 예금 20%: 6,000만 원
  • 안정적 현금 흐름과 원금 보존 중심

기초자산별 추천 상품

미국 주식 기반

  •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 초단기: 기술주 성장과 배당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S&P500 배당주 안정성
  • ACE 미국S&P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 대형주 안정성

국내 주식 기반

  • TIGER 200커버드콜OTM: 세금 혜택 최대
  •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국내 고배당주 투자
  • KODEX 코스닥150커버드콜OTM: 중소형주 성장

채권 기반

  •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금리 하락 수혜
  • SOL 골드인컴프리미엄: 금 투자와 배당

복합형

  • KODEX 테슬라인컴 프리미엄 채권혼합: 테슬라 20% + 국내 채권 70% 안정성과 성장 조화

실전 투자 가이드

투자 전 5단계 체크리스트

  • 1단계: 목적 명확히 하기 은퇴 후 생활비 보충인지, 추가 수익 창출인지 목적을 정하세요.
  • 2단계: 투자 금액 결정 전체 자산의 30~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최소 1년치 생활비는 예금으로 확보하세요.
  • 3단계: 상품 선택
    • 목표 분배율: 연 10% 이하
    • 기초자산: 대형 지수나 안정적 자산
    • 옵션 전략: 나이와 목적에 맞는 세대 선택
  • 4단계: 계좌 선택
    • ISA 계좌: 과세이연 혜택 (만 19세 이상)
    • 연금계좌: 세액공제 혜택 (납입액의 13.2~16.5%)
    • 일반 계좌: 국내 주식형은 비과세
  • 5단계: 분할 매수 한 번에 투자하지 말고 3~6개월에 걸쳐 나눠 매수하세요.

투자 후 관리 방법

  • 1. 분기별 점검 3개월마다 배당금 지급 내역과 원금 변동을 확인하세요. 원금이 10% 이상 감소했다면 추가 투자를 중단하세요.
  • 2. 리밸런싱 1년에 한 번 자산 비중을 재조정하세요. 커버드콜 비중이 너무 늘었다면 일부 매도하세요.
  • 3. 배당금 재투자 여부
    • 생활비가 필요하면 현금으로 받기
    • 여유가 있다면 다른 자산에 재투자
  • 4. 시장 상황 모니터링 강한 상승장이 시작되면 일부를 일반 성장 ETF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세요.

마무리

이 글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 첫째, 커버드콜 ETF는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지만 주가 상승 수익이 제한됩니다.
  • 둘째, 중장년층의 안정적 현금 흐름 마련에 도움이 되지만 전체 자산의 30~50%를 넘지 않도록 분산 투자해야 합니다.
  • 셋째, 급등장보다는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 적합하며, 목표 분배율과 기초자산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본인의 나이와 은퇴 시기, 위험 성향을 고려하여 커버드콜 투자 계획을 세워보세요. 구체적인 계획이 노후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미래를 만듭니다.

 

참고자료

  • 한국거래소, 커버드콜 ETF 시장 현황 (2024~2025)
  • 금융감독원, 커버드콜 ETF 투자 유의사항 (2024.07)
  • 한국경제신문, 커버드콜 ETF 분석 (2025.01)
  • 각 자산운용사 상품설명서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시고, 투자 전 상품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단점은 주가가 크게 상승할 때 그 수익을 모두 얻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콜옵션을 매도한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올라도 추가 수익이 제한됩니다.

Q: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없나요?

A: 아니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의 주가가 급락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 수익만으로는 손실을 모두 막을 수 없으므로 원금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Q: 어떤 시장 상황에서 커버드콜 ETF가 가장 유리한가요?

A: 주가가 큰 변동 없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횡보장이나 박스권 시장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은 적지만, 매달 받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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